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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설 연휴에도 53만 명 비행기 타고 외국 간다

짧은 설 연휴에도 53만 명 비행기 타고 외국 간다
4일간의 비교적 짧은 설 연휴이지만 해외로 나가는 관광객이 봇물 터지듯 하면서 전국 공항이 북적일 것으로 보인다.

25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설 연휴 하루 전날인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 동안 41만6천700여 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 것으로 예측된다.

26일 8만7천50명, 27일 9만4천600명, 28일 7만5천900명, 29일 7만9천900명, 30일 7만9천100명 등이다.

같은 기간 김포, 제주, 김해 공항 등 한국공항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14개 공항의 국제선 출국자는 12만6천400여 명에 달할 전망이다.

날짜별로는 26일 2만6천명, 27일 2만5천명, 28일 2만5천명, 29일 2만6천명, 30일 2만 3천명 등이다.

양 기관의 출국자 예측치를 더하면 국내에서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가는 관광객은 모두 53만명 정도일 것으로 추정된다.

연휴 기간 국내로 들어오는 관광객까지 합치면 110만명 이상이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국제공항 한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공식적인 연휴는 하루 더 짧지만, 연휴 기간 일평균 출국자 수는 오히려 2∼3% 정도 더 늘어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도 "국제선(출·도착 모두 포함) 이용객이 지난해 설 연휴에 비해 19.9% 증가했다"면서 "129편의 임시 항공편을 더 편성해 연휴 기간 7천16편의 항공편을 운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런 분위기 속에 해외 항공편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유럽노선과 대양주(호주 등) 노선의 경우 예약률이 100%에 가깝고 미주 90%, 동남아 82% 등 예약률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저비용항공사인 에어부산의 한 관계자는 "부산∼후쿠오카 노선의 예약률이 95%, 부산∼오사카, 부산∼도쿄의 예약률이 90%, 홍콩, 마카오, 다낭 등 동남아 노선의 예약률도 80% 중후반대로 예약률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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