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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이태원 살인사건' 진범 오늘 선고…20년만에 단죄

20년 전 벌어진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기소된 아더 존 패터슨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오늘(25일) 오전 선고됩니다. 앞서 1, 2심은 패터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습니다.

패터슨은 1997년 4월 3일 밤 10시 서울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당시 22살이던 고 조중필 씨를 여러 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검찰은 패터슨과 함께 범죄 현장에 있었던 친구 에드워드 리를 범인으로 지목해 기소했지만, 리는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습니다.

패터슨은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버린 혐의 등으로만 유죄가 인정돼 복역하다 지난 1998년 사면된 뒤, 검찰이 출국정지 기간을 연장하지 않은 틈을 타 지난 1999년 미국으로 도주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2011년 재수사에 나선 끝에 패터슨이 진범이라고 결론 내렸고, 그해 미국에서 체포된 패터슨은 도주 16년 만인 지난 2015년 9월 국내로 송환돼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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