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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군 난민촌 오폭 사망자 236명"

최근 나이지리아군의 북동부 난민촌에 대한 오폭으로 236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구호단체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나이지리아 공군은 지난 17일 나이지리아 북동부의 한 난민촌을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근거지로 오인해 폭탄을 투하했습니다.

지난 8년간 보코하람과의 전투에서 나이지리아군이 저지른 가장 큰 실수로 기록된 이번 사건으로, 난민촌에 머물던 난민들과 구호활동가 등 236명이 사망했습니다.

나이지리아군 사령관들은 오폭 당시 보코하람 잔당들에 대한 마지막 작전을 수행중이었는 데 화염 등 안개에 가려 불의의 오폭 사고가 발생했다며 사과했습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그러나 군은 이러한 변명으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희생자들에 대한 보상을 약속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구호단체 한 관계자는 최소 2개의 폭탄이 투하된 이번 오폭으로 난민촌은 공포로 가득 찬 아수라장이 되었다며 당시의 상황을 전했습니다.

구호단체는 오폭 당시 보코하람의 공격을 피해 2만~4만 명의 난민이 캠프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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