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일 "최순실-고영태, 사장·직원 수직적 관계"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이 최순실 씨와 고영태 씨의 내연 관계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노 부장은 오늘(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열린 최씨의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사장과 직원의 수직적 관계, 그 이상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어제 광고감독 차은택 씨가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나와 두 사람 사이가 "내연 관계로 추측된다"고 말한 것과는 다른 주장입니다.

어제 차씨는 '왜 그렇게 추측했냐'는 박근혜 대통령 측의 질문에 2014년 청담동의 한 식당에 갔더니 두 사람이 딱 붙어서 밥 먹는 모습을 봤다며 "분위기가 정상적이지 않았다"고 증언했습니다.

노씨는 그러나 두 사람 사이가 최씨와 박헌영 재단 과장, 류상영 더운트 부장과 같은 사장·직원 사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