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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나쁠 수 없다?"…'배트맨 대 슈퍼맨', 골든라즈베리 8개 부문 후보

"이보다 나쁠 수 없다?"…'배트맨 대 슈퍼맨', 골든라즈베리 8개 부문 후보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이 지난해 최악의 영화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3일(현지시각) 발표된 제 37회 골든라즈베리 주요 부문 후보 리스트에서 '배트맨 대 슈퍼맨'은 작품상, 남우주연상(벤 애플렉, 헨리 카빌), 감독상, 베끼기상, 각본상, 남우조연상 등 총 8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다행히도 최다 후보는 아니었다. '쥬랜더 리턴즈'가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등 9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다 노미네이트의 굴욕을 가져갔다.

골든라즈베리는 미국 최고의 영화 시상식인 아카데미 시상식 하루 전날 열리는 '최악의 영화상'이다. 시상식도 열리고 트로피도 수여하지만 수상자 대부분은 참석하지 않는다.

'배트맨 대 슈퍼맨'은 DC코믹스 대표 히어로의 만남을 화제를 모은 작품이지만, 잭 스나이더 감독의 실망스러운 연출력으로 개봉 후 관객들의 혹평을 받았다.

DC의 굴욕은 끝이 아니었다. 또 다른 히어로 무비 '수어사이드 스쿼드' 역시 각본상과 남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은 오는 2월 25일 열린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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