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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中공연 취소…"국가갈등 문화예술에도 개입 안타까워"

조수미 中공연 취소…"국가갈등 문화예술에도 개입 안타까워"
소프라노 조수미 씨의 중국 공연이 끝내 취소됐습니다.

조수미 씨는 오늘(2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음 달로 예정된 중국 투어 공연이 취소된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조 씨는 이어 "그들의 초청으로 2년 전부터 준비한 공연인데 취소 이유조차 밝히지 않았"다며 "국가 간의 갈등이 순수문화예술 분야까지 개입되는 상황이라 안타까움이 크다"고 적었습니다.

조 씨는 다음 달 19일부터 중국 3개 도시 투어 공연을 하기 위해 비자를 신청했지만, 뚜렷한 이유도 없이 비자발급이 계속 지연되면서 공연 무산 가능성이 제기돼왔습니다.

중국 측의 이번 조치는 사드 즉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한반도 배치 결정과 관련한 보복성 조치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저명 피아니스트 백건우 씨도 오는 3월 중국 구이양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이 예정돼 있었지만, 비자발급 문제로 공연이 취소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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