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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안바울, 1월 세계랭킹 1위…'유일한 한국 선수'

유도 안바울, 1월 세계랭킹 1위…'유일한 한국 선수'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유도 66㎏급 은메달리스트 안바울이 2017년 1월 국제유도연맹 IJF 세계랭킹에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IJF가 발표한 1월 세계랭킹에 따르면 안바울은 66㎏급에서 랭킹 포인트 2,840점을 받아 2위인 몽골의 다바도르즈 투무르쿨레그보다 920점 앞선 1위에 올랐습니다.

안바울은 지난해 8월 리우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이후 12월 도쿄 그랜드슬램에서는 7위로 부진했지만, 지난해 2월 뒤셀도르프 그랜드슬램과 3월 마스터스 대회에서 잇달아 우승한 실적을 바탕으로 랭킹 1위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세계랭킹 1위 자리에 올랐던 60㎏급 김원진, 73㎏급 안창림, 90㎏급 곽동한은 올림픽 이후 국제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랭킹 포인트를 쌓지 못해 순위가 떨어졌습니다.

김원진과 곽동한은 각각 5위에, 안창림은 4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여자 선수 가운데서는 리우 올림픽 48㎏급 은메달리스트 정보경이 4위, 57㎏급 김잔디가 5위를 기록하며 '톱1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대한유도회 관계자는 "리우 올림픽 이후 국제 대회 참가 실적이 적어서 전반적으로 순위가 하락했다"며 "2월 치러지는 파리 그랜드슬램과 유러피언 오픈 결과에 따라 순위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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