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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교과서 폐기하라" 11만 명 의견 교육부 전달

"국정교과서 폐기하라" 11만 명 의견 교육부 전달
시민단체와 교육·정치권 인사들이 "국민은 국정교과서 폐기를 요구하고 있다"며 11만여명이 서명한 국민의견서를 교육부에 전달했다.

국정교과서 폐기를 위한 교육·시민사회·정치 비상대책회의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비대의는 "교육부는 역사교과서에 국정과 검정을 혼용하고, 검정 교과서 개발 기간을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는 내용의 교과용 도서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24일 의견서를 마감한다"고 설명했다.

법령을 제정·개정·폐지하려면 법령안 내용을 국민에게 예고하는 입법예고를 하고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

비대의는 국정교과서 폐기 요구 의견서에 3차례 국민 서명을 받았고, 서명 인원이 모두 11만 63명이라고 발표했다.

비대의는 "교육부는 이런 여론을 외면한 채 국검정 혼용이라는 꼼수로 국정교과서 생명을 연장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비대의는 "20일 국회 교문위 전체회의에서 '국정교과서 폐기결의안'이 통과됐다"며 "새누리당과 바른정당까지 모두 참여한 본회의에서 통과된 안이므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이준식 교육부총리는 이를 따라야 한다"고 촉구했다.

비대의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반대 의견서를 교육부에 전달했다.

기자회견에는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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