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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6년 만에 국내 복귀…'4년 150억' 역대 최고

이대호, 6년 만에 국내 복귀…'4년 150억' 역대 최고
<앵커>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 선수가 6년 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옵니다. 역대 최고액인 4년, 150억 원에 친정팀 롯데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사이판에서 개인 훈련 중인 이대호와 입단 협상을 벌인 롯데 구단은 4년간 총액 150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최형우가 KIA에서 받은 4년 총액 100억 원을 훌쩍 뛰어넘은 자유계약선수 역대 최고액 신기록입니다.

이로써 지난 2012년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에 입단했던 이대호는 2014년 일본 소프트뱅크, 지난해 메이저리그 시애틀을 거쳐 6년 만에 친정팀 롯데로 복귀하게 됐습니다.

2001년 롯데에 입단한 이대호는 2011년까지 11시즌 동안 타율 3할 9리에 225홈런, 809타점을 기록했고, 2010년에는 프로야구 최초의 타격 7관왕과 9경기 연속 홈런의 대기록을 달성하며 리그 MVP를 수상했습니다.

10년 넘게 국가대표 중심타자로도 맹활약을 펼쳐 '조선의 4번 타자'라는 별명도 얻었습니다.

최근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며 관중 숫자도 급감했던 롯데는 간판스타 이대호의 복귀로 성적과 흥행 모두 반전을 노릴 수 있게 됐습니다.

이대호는 모레(26일) 귀국해 오는 30일 입단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지난해 롯데의 4번 타자로 활약했던 황재균은 미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의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메이저리그 진입에 성공할 경우 기본 연봉 150만 달러, 성적에 따라 최대 310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고, 메이저리그에 오르지 못하면 방출을 요청할 수 있는 조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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