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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정의화 오찬…'제3지대 연대 가능성' 모색

<앵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오늘(24일) 범여권의 개헌론자인 정의화 전 국회의장을 만납니다. 개헌을 고리로 한 제3 지대 세 규합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반기문 전 총장과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오늘(24일) 서울 모처에서 만나 오찬을 함께 합니다.

정 전 의장이 범여권의 대표적 개헌론자인 만큼 개헌을 고리로 한 제3 지대 연대 가능성을 모색할 거로 보입니다.

반 전 총장은 앞서 지난 주말, 야권의 개헌론자인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대표와 회동했습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과는 설 전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또 내일은 새누리당 소속 심재철 국회부의장이 주관하는 토론회에 참석해 정치교체 실천방안을 논의합니다.

반 전 총장은 조만간 특정정당에 입당할지, 아니면 신당 창당을 포함한 독자 세력화에 나설지를 공개할 거로 알려졌습니다.

바른정당과 새누리당도 자체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바른정당은 오후에 잠실 올림픽공원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합니다.

정병국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를 추대하고, 정강·정책 및 당헌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새누리당은 부산 벡스코에서 '반성·다짐·화합'을 위한 세 번째 권역별 당직자 간담회를 엽니다.

잇따른 지역 간담회를 통해 이른바 친박 핵심에 대한 인적 쇄신을 마무리 짓고, 당내 갈등을 봉합하는 수순에 들어간 거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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