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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 찾아 집에 보관하라" 보이스피싱 조직 2명 검거

경기 여주경찰서는 보이스피싱에 속아 은행 예금을 찾아 현금으로 보관해둔 노인의 집에 들어가 2천700여만 원을 훔친 혐의로 35살 박 모 씨를 구속하고, 28살 김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박 씨 등은 지난해 12월 9일 오후 여주시의 69살 여성 A씨의 빌라에 침입해 A씨가 집에 보관해둔 2천700여만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의 범행에 앞서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은 A씨에게 전화해 경찰청 수사과장을 사칭하며 개인정보가 유출돼 보안조치가 필요하니 은행 예금을 찾아 집에 보관하라고 속였습니다.

이어 박 씨 등이 손쉽게 범행할 수 있도록 주민등록증 재발급이 필요하다며 A씨를 밖으로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조직의 인출책 역할을 맡아 범죄수익금의 10% 정도를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총책 등 공범을 검거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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