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낙농업자들이 벨기에 브쉬쉘에 있는 유럽연합 본부 앞에서 분유 수십 톤을 뿌리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독일과 벨기에 등 유럽 전역에서 모인 낙농업자들은 어제(23일, 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유럽연합, EU 본부 건물 앞에서 집회를 열고 트랙터를 동원해 분유를 뿌리는 등 항의 표시를 전달했습니다. 안 그래도 생산단가 상승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데, EU가 분유 재고량 2만여 톤을 시장에 내놓겠다고 밝혀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는 겁니다. '분유 테러'를 당한 EU는 재고 방출을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엔 본부 앞에서 벌어진 이색 집회 현장을 SBS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취재 : 한세현 / 편집 : 박혜준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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