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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26일 강제소환…'정유라 특혜' 우선 수사"

<앵커>

특검은 이런 저런 이유로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최순실 씨에 대해 결국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입학과 학사관리에 특혜를 받았다는 혐의인데, 특검은 최 씨를 모레(26일)쯤 강제소환할 걸로 보입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특검은 소환에 여섯 번 연속 불응한 최순실 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 받았습니다.

이화여대 입학과 학사 과정에 부당한 특혜를 받았다는 혐의에 대해 우선 수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특히 최 씨에 대해 딸 정유라 씨의 이대 입학과 학사 특혜를 누구에게 요구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박 대통령인지, 이대 교수진인지 최 씨의 접촉 경로에 따라서 이대 비리 수사가 더 확대될 수도 있습니다.

특검에게 가장 중요한 뇌물죄 관련 수사는 나중에 다시 최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받아 소환조사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조사할 양이 많은데 비해 남은 기간이 그리 길지 않은 특검이지만 최 씨에 대한 강제 구인은 이틀 뒤에 나설 예정입니다.

오늘과 내일 재단 강제모금 사건으로 최순실 씨가 재판을 받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26일에 체포해서 48시간 동안 밀도 있게 조사하는 게 더 낫다는 게 특검의 판단입니다.

특검은 또 최 씨가 차움병원에서 박 대통령의 주사제를 대리처방을 받고 심지어 의료 면허가 없는 주사 아줌마 기치료 아줌마를 청와대로 보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입건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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