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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토네이도까지 덮친 美…지나간 곳마다 쑥대밭

<앵커>

미국 동남부에 토네이도와 겨울 폭풍이 한꺼번에 몰아쳐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3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미 조지아주 남부 지역에서 포착된 토네이도의 모습입니다.

맹렬한 강풍과 폭우를 동반해 지나는 곳마다 모조리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하늘에서 본 마을은 흔적을 찾기 어려울 만큼 폐허로 변했습니다.

아름드리 나무가 쓰러지며 집을 덮치고, 벽돌로 된 건물 입구도 강풍에 날아갔습니다.

조지아 주에서만 16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찰리 매킨베일/주민 : (나무가 덮친) 저 유리창 바로 뒤에 내 의자가 있어요. 평소 같으면 저 자리에 앉아 있었겠죠.]

피해는 미시시피에서 시작해 조지아와 플로리다 접경지대에 이르는 동남부 일대에 집중됐습니다.

앞서 토네이도가 덮친 미시시피에서도 4명이 숨지는 등 사망자는 모두 20명에 이릅니다.

[데이빗 브랜드/주민 : 무슨 화물열차가 지나가는 줄 알았습니다. 여기는 기찻길이 없는데 말이죠.]

조지아 주는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외출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미국 기상청은 폭풍이 노스캐롤라이나와 플로리다 남부까지 이동하며 피해가 인접 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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