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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潘에 셔터 내려…文에 호남 두 번 안 속아"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영입 문제에 대해 "우리는 셔터를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표는 KBS 1TV '4시 뉴스집중'에 출연해 "반 전 총장이 국민의당에 상당한 흥미를 갖고 노크해왔는데, 지금 보니 아닌 것 같다"면서 이같이 선을 그었습니다.

박 대표는 "반 전 총장 측이 2년 반 전부터 저와 꾸준히 접촉해왔다"면서 "그때마다 우리 당 후보를 키워야지 잘못하다가는 반기문만 쳐다보다 닭 쫓던 개 신세 된다고 보고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정치인은 말 한마디가 국민에게 던지는 메시지인데, 지난 10년간 유엔 사무총장을 마치고 돌아와 인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내용을 어떤 메시지도 없었고 실패한 사람들과 함께 다녔다"고 지적했습니다.

반 전 총장의 향후 행보에 대해 "그분들은 여야 가릴 것 없이 빅텐트에 들어와서 경선하자는 것인데 그것은 실현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표는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정운찬 전 국무총리에 대해서는 상당한 매력을 가지고 꾸준하게 대화를 하고 있다"면서 "결국 손 전 대표와 정 전 총리도 국민의당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박 대표는 "문 전 대표가 광주에 가서 미워도 다시 한 번이라고 강한 집념을 갖고 있지만, 두 번 다시 속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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