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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설 연휴 '비상'…트래픽 폭주 대비태세 가동

설 연휴 기간 교통정체 구간을 중심으로 통신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통신 3사가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오늘(23일) SK텔레콤에 따르면 26일 시작되는 설 연휴 동안 통화·문자·인터넷 등을 포함한 SK텔레콤 고객의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 건수는 평일보다 7.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LTE 데이터 사용량도 최대 27% 늘어날 전망입니다.

설 당일에는 고속도로와 국도 정체 구간을 중심으로 통신량이 평소보다 34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에 대비해 SK텔레콤은 지난 주말까지 통신량이 많은 지역의 기지국 용량을 늘리고, 통신망을 점검했습니다.

연휴 기간 모바일 내비게이션인 T맵 사용량도 평시 대비 45%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전용 서버 용량 증설과 사전 테스트를 마쳤습니다.

KT도 정체가 발생하는 고속도로와 요금소 및 휴게소, 터미널과 역사 등 495곳을 특별관리 지역으로 정하고, 해당 지역의 기지국 용량을 2배로 늘렸습니다.

연휴 기간 통신망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와 연계해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평소 트래픽이 높은 주요 웹사이트는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과부하에 대비해 서버 용량을 증설할 계획입니다.

LG유플러스는 시내 중심상가, 스키장, 고속도로 등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의 기지국 용량을 늘리는 한편 주요 고속도로 분기점에는 소형 기지국(RRH)과 통화 채널 카드를 추가로 증설했습니다.

연휴 전후로는 서울 상암사옥에 비상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전국 네트워크 상황을 24시간 실시간으로 점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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