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업 주식발행액 10조 2천575억 원…28% 증가

작년 한 해 IPO,즉 기업공개와 유상증자 등 주식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전년보다 28.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회사채 발행은 11%가까이 줄었습니다.

오늘(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의 주식 발행은 168건, 10조2천57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015년의 177건, 8조121억원과 비교하면 건수는 9건 줄었지만 금액은 2조2천454억원, 28.0% 늘었습니다.

IPO는 코스피시장에서 11건, 코스닥시장에서 67건 등 모두 78건이 이뤄졌습니다.

IPO의 전체 건수는 전년의116건보다 감소했지만 1조4천997억원이나 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대형 기업공개로 전체 금액은 3조9천472억원으로 7천904억원 늘었습니다.

유상증자는 모두 90건, 6조3천103억원이 이뤄져 전년의 60건, 4조8천553억원 보다 건수와 액수 모두 증가했습니다.

이는 삼성엔지니어링 1조2천651억원, 삼성중공업 1조1천409억원 등 삼성 계열사의 대규모 유상증자와 227.8%에 이르는 중소기업 발행 증가에 따른 효과로 볼 수 있습니다.

작년 회사채 발행규모는 전년 123조1천22억원 보다 10.8% 줄어든 109조8천579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일반회사채가 전년 34조1천610억원에서 24조3천766억원으로 30% 가까이 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