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초대 대표에 정병국 사실상 내정

바른정당의 초대 당 대표로 5선의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오늘(22일) 전해졌습니다.

바른정당 지도부는 모레 열리는 창당대회에서 정 창준위원장을 당 대표로 합의 추대하기로 원칙적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습니다.

당내에서는 정 창준위원장이 탈당 국면부터 창당에 이르는 과정에서 당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스타급 다선 의원이 즐비하고 개성이 강한 의원들 사이에서 조용히 다리 역할을 하면서 잡음을 내지 않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일각에선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당 대표로 추대하자는 요구도 제기됐지만, 창당 과정에서의 기여도를 당 대표 추대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는 후문입니다.

당 지도부는 이번 창당 과정에 한해 선출직 최고위원 3명도 추대할 계획입니다.

현재 4선의 강길부·김재경·이군현 의원과 3선인 이혜훈 의원, 재선 박인숙·이은재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