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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가 모자라…' 송영한, 싱가포르오픈 준우승

아시아프로골프투어 SMBC 싱가포르오픈에서 송영한이 1타가 모자라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습니다.

송영한은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장 세라퐁 코스)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습니다.

4라운드 합계 8언더파 276타로 대회를 마친 송영한은 태국의 막생 프라야드에 1타가 모자라 공동2위에 머물렀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당시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를 2위로 밀어내고 정상에 올라 주목을 받았던 송영한은 2연패 문턱에서 돌아섰습니다.

우승은 놓쳤지만 송영한은 세계랭킹 7위 애덤 스콧(호주)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 쟁쟁한 스타 선수가 출전한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특히 송영한은 이번 대회 상위 입상자에게 주는 올해 디오픈 출전권을 받아 또 한 번 도약할 기회를 잡았습니다.

파5, 18번홀 공략이 아쉬웠습니다.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로 먼저 경기를 마친 막생에 1타 뒤진 채 18번홀 공략에 나선 송영한은 티샷을 페어웨이 한가운데 보냈습니다.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릴 수 있는 최적의 자리였지만 송영한의 두 번째 샷은 다소 짧아 그린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세번째샷마저 핀에 딱 붙이지 못한 송영한은 6m 버디 퍼트가 빗나가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올해 51세가 된 막생은 아시안투어 통산 10승째를 올렸습니다.

1타를 줄인 박상현도 7언더파로 6위를 차지해 기분 좋은 새해 첫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우승 경쟁을 벌이던 스콧은 3타를 잃어 공동9위(6언더파 278타)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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