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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뉴기니 근처 규모 8.0 강진…쓰나미 없어 경보해제

우리시간으로 오늘(22일) 오후 1시 30분 쯤 파푸아뉴기니의 부건빌 섬에서 규모 8.0의 강진이 발생해 한때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진원의 깊이가 163km, 진앙은 파푸아뉴기니 판구나로부터 46km 떨어진 지점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애초 이번 지진의 규모를 8.0으로 측정했다가 7.9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지진 발생 직후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는 근처 솔로몬 제도, 호주 등지에 파고 30㎝∼1m에 이르는 쓰나미 발생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지진 발생 한 시간 이후까지 파도의 움직임에 이상이 관측되지 않아 쓰나미 경보는 해제됐습니다.

지진에 따른 피해 상황은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지진이 발생한 솔로몬 제도 부근에서는 최근 강진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솔로몬 제도는 대륙판이 맞물려 있어 활발한 지각활동으로 화산 분출과 지진이 빈발하는 이른바 환태평양 '불의 고리' 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2007년 규모 8.0의 지진으로 10m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하면서 52명이 목숨을 잃고 수천 명이 집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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