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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계 거목' 민음사 박맹호 회장 별세

박맹호 민음사 회장이 오늘 새벽 0시4분 노환으로 별세했습니다.

향년 84세입니다.

고인은 1966년 서울 종로구 청진동에서 '올곧은 백성의 소리를 담는다'는 뜻을 담아 민음사를 세우고, 문학 저변 확대와 작가 발굴에 공을 들였습니다.

특히 1970년대 '세계 시인선'을 발간하고, 김수영의 '거대한 뿌리' 등 '오늘의 시인 총서' 1차분 5권을 펴내며 시의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1976년에는 계간 문학지 '세계의 문학'을 창간하고, '오늘의 문학상'을 제정했습니다.

또 1981년 '김수영 문학상'을 제정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비룡소와 황금가지, 사이언스북스 등 자회사를 설립해 민음사를 대형 출판그룹으로 키웠습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오는 24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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