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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식 TV 시청자 3천만 명…오바마 2기 취임식보단 많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TV로 지켜본 시청자가 3천60만 명에 달했습니다.

이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2009년 첫 임기 취임식 당시 시청자 수 3천780만 명보다 적은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취임식 시청자 2천60만 명보다는 많았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통계를 인용해, 미 전역에서 주요 방송사와 케이블 네트워크를 통해 트럼프 취임식을 본 시청자 수가 이같이 집계됐다고 전했습니다.

닐슨 통계는 인터넷 스트리밍을 이용한 시청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뉴욕타임스와 CNN, BBC 등 주요 언론사는 페이스북 등에 취임식을 온라인 생중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분 12초짜리 취임 연설에서 '아메리카 퍼스트'를 줄곧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취임식 시청자 수는 2001년 조지 W.부시 당시 대통령 취임식 2천900만 명, 1993년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 취임식 2천970만 명 때와 비슷한 규모였습니다.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1981년 취임식 시청자는 이보다 훨씬 많은 4천180만 명이었습니다.

앞서 대선 기간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 간 1차 TV 토론은 대선 토론 역사상 가장 많은 8천400만 명이 시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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