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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영국·멕시코 순으로 정상외교 시동

트럼프, 영국·멕시코 순으로 정상외교 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 연쇄 회담을 시작으로 취임 직후 정상외교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워싱턴에서 메이 총리와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메이 총리는 오는 26∼27일쯤,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언론은 메이 총리가 26일 방미를 희망한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는 메이의 정적인 영국독립당 나이절 패라지 전 대표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영국 정가에서는 메이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 초기 정상회동 후보 가운데 순위가 밀릴지도 모른다고 우려해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메이 총리에 이어 이번 달 말쯤,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영국·멕시코는 미국과 가장 가까운 맹방 국가들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니에토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오는 31일쯤 만나기로 약속했습니다.

트럼프와 니에토 회담에선 무역과 이민정책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멕시코와 체결한 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 재검토하겠다고 공언하는가 하면, 멕시코에 공장을 짓겠다는 세계적 기업들에 고율의 관세 위협을 가하는 등 무역·국경 갈등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멕시코 대통령실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고. 양국 주권에 대한 존중과 호혜협력을 위한 의향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도 통화해 가까운 시일 내에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스파이서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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