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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매몰사고 제주 복합리조트 호텔 신축공사 일시 중단

제주신화역사공원에 들어서는 복합리조트인 리조트월드제주의 호텔(PLOT-A 신화) 신축 공사가 거푸집 붕괴 사고로 인해 일시 중단됐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주근로개선지도센터는 20일 거푸집 붕괴 사고 직후 현장 조사를 벌여 공사 일시 중지 명령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제주근로개선지도센터는 당초 건축 검토서와는 달리 거푸집 등을 지지하는 보강재가 빠진 채 기초공사가 부실한 상태로 공사가 진행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주말 이후 공사 관계자 등을 불러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도 현장 감독관 등을 대상으로 거푸집이 붕괴하게 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전날인 20일 오후 4시 38분께 람정제주개발이 진행하는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공원 내 리조트월드제주 A지구 PLOT-A 신화 호텔 공사장 지상 1층 높이에서 철재 구조 거푸집이 붕괴, 5∼6m 아래 지하 2층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거푸집 위에서 일하던 오 모(38)씨와 김 모(45)씨 등 8명이 함께 추락, 철재 구조물과 시멘트 덩어리에 깔렸다.

이들 근로자는 신고 1시간 만에 119 구조대에 의해 모두 구조됐으며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전 현장 근로자들은 거푸집 위에서 콘크리트 타설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람정제주개발이 조성하는 리조트월드제주는 신화역사공원 부지에 홍콩의 란딩 국제발전유한공사와 겐팅 싱가포르가 2018년까지 2조5천600억 원을 투자해 신화역사공원의 A·R·H지구 251만9천627㎡를 가족형 복합리조트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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