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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EU·나토 중요"…독일 "미국 정부와 협력 기대"

유럽 국가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에 다양한 반응들을 내놓았습니다.

전반적으로는 트럼프가 강조해온 '미국 우선주의', 유럽연합(EU) 및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 대한 비판적 발언 등을 고려해 서로 간의 협력 지속을 기대하는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트럼프 취임식이 끝난 후 내놓은 성명에서 두 나라의 번영과 안보를 위해 협력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영·미 특수 관계와 미국과 유럽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트럼프에게 유럽연합과 북대서양조약기구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나토를 '한물간' 조직으로 깎아내리면서 일부 나토 회원국들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다시 제기했습니다.

유럽연합에 대해서도 독일을 위한 도구라며 영국에 이어 다른 국가들도 떠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독일 정부 대변인은 새로운 미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며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연설을 관심을 두고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크렘린궁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당신의 리더십 아래에서도 미국의 위상은 가난한 자, 버림받은 자, 도움이 필요한 자들에 대한 배려로 평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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