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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브리핑] 하얗게 변한 세상…어린 시절 추억 떠올리는 노래

밤 사이 전국에 눈이 내렸습니다.

세상이 하얗게 변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장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라는 무거운 뉴스를 잊게 만드는 풍경이었죠.

<오늘의 노래>는 고 최인호 작가가 고등학교 시절 쓴 시에 가객 송창식씨가 곡을 붙인 <밤 눈>이라는 노래입니다.

흰 눈을 흩이어 옛 얘길 꺼내 아직 얼지 않았거든 들고 오리라. 아니면 다시는 오지도 않지. 한밤중에 눈이 내리네…

소리없이 밤새 눈이 온 다음날 아침, 기분 좋았던 어린 시절 추억 떠올리면서 들어보시죠.

송창식 '밤 눈'

한밤중에 눈이 내리네 소리도 없이
가만히 눈감고 귀 기울이면
까마득히 먼데서 눈 맞는소리
흰벌판 언덕에 눈쌓이는 소리
당신은 못듣는가? 저 흐느낌 소릴
흰벌판 언덕에 내 우는 소릴
잠만들면 나는 거기엘 가네
눈송이 어지러운 거기엘 가네
눈발을 흩이고 옛얘길 꺼내
아직 얼지 않았거덩 들고 오리다
아니면 다시는 오지도 않지
한밤중에 눈이 나리네 소리도 없이
눈내리는 밤이 이어질수록
한발짝 두발짝 멀리도 왔네
한발짝 두발짝 멀리도 왔네

영상 출처 :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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