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머그] 조윤선을 지켜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5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습니다.

두 사람의 영장심사는 서울중앙지법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6시간 넘게 계속됐습니다. 김 전 실장이 오후 1시 30분까지 먼저 3시간가량 심문을 받았고 이어 조 장관 심문이 오후 1시 40분부터 4시 50분까지 3시간 10여분간 진행됐습니다.

그런데 앞서 영장실질심사를 하러 들어가는 조윤선 장관에 대한 문체부 직원의 동행 보호 논란이 인데 이어 나오는 조윤선 장관에 대한 취재와 촬영, 이를 막아서는 사람 때문에 법원 문앞에서는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조 장관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밤늦게나 21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 사람은 서울구치소로 가서다른 미결 수형자와 마찬가지로 입소 절차를 밟고 수의(囚衣)로 갈아입은 뒤 감방에 유치됩니다. 영장이 기각되면 귀가하고 발부되면 그대로 수감됩니다.

기획 MAX 구성 엄민재 편집 김경연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