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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명이 한 몸처럼…'은반 위의 군무' 피겨 싱크로

<앵커>

오늘(20일) 동계체전에서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 이른바 '피겨 싱크로' 경기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은반 위의 군무'로 불리는 피겨 싱크로를 서대원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피겨 싱크로는 16명이 한 팀을 이뤄 음악에 맞춰 연기를 펼치는 경기입니다.

올림픽 정식 종목은 아니지만, 유럽과 북미에서 인기가 높고, 국제빙상경기연맹 주관으로 매년 세계선수권도 열립니다.

싱글 종목에서 나오는 고난도 점프나 화려한 스핀 기술은 없어도 16명이 호흡을 맞춰 마치 한 몸처럼 움직이는 아름다운 군무는 싱크로 만의 매력입니다.

[윤서영/용화여고 2학년 (피겨 싱크로 선수) : 싱글 할 때는 혼자 하지만 싱크로 할 때는 같이 어깨도 두르고, 스핀도 같이 하고, 어차피 손을 잡고 해야 되는 종목이기 때문에 좀 더 매력적인 것 같아요.]

국내에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고 선수도 많지 않아 이번 동계체전에는 초등부 두 팀과 고등부 한 팀만 출전했습니다.

체전에서 고등부 경기가 열린 게 처음일 정도로 아직은 16명이 팀을 짜 훈련하고 대회에 참가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여건이지만, 선수들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 해서 즐겁고 꿈이 있어 행복합니다.

[이현지/서울예고 1학년 (피겨 싱크로 선수) : (피겨) 싱크로가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이 됐으면 좋겠고, 올림픽에 나가보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국내 피겨 싱크로 팀은 오는 3월 일본오픈에 출전해 국제 경험도 더 쌓을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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