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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 트랙 신기록 세웠지만…0.03초 차 '은메달'

<앵커>

스켈레톤의 간판 윤성빈 선수가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월드컵 5차 대회에서 트랙 신기록을 세우고도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습니다. 라이벌 두쿠르스에게 2차 시기에 역전을 허용하면서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윤성빈은 1차 시기에서 초반 50미터 구간을 4.77초로 가장 빨리 통과해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길이가 긴 생모리츠 트랙을 흠잡을 데 없이 질주했습니다.

19개 커브 구간을 매끄럽게 통과했고, 점차 가속도를 붙여가며 최고 시속 136.1km를 찍었습니다.

윤성빈은 생모리츠 트랙에서 역대 가장 빠른 1분 07초 63을 기록하며, 1차 시기에서 2위 두쿠르스를 0.22초 차로 따돌렸습니다.

2차 시기가 아쉬웠습니다.

두쿠르스가 놀라운 레이스로 윤성빈이 세운 트랙 신기록을 다시 0.38초 앞당겼습니다.

이어 출전한 윤성빈은 혼신의 질주를 펼치며 1차 시기보다 0.13초 빨리 골인했지만, 1, 2차 합계에서 두쿠르스에 0.03초 뒤져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아쉽게 금메달은 놓쳤지만, 윤성빈은 최근 두 대회 연속 메달을 따지 못했던 부진을 씻었습니다.

윤성빈은 다음 주 독일 쾨닉세에서 열리는 월드컵 6차 대회에서 올 시즌 두 번째 금메달에 다시 도전합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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