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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회 여성 의원들 난투극…개헌반대 '수갑시위'가 발단

대통령중심제 개헌안을 놓고 몸싸움이 벌어졌던 터키 의회에서 이번에는 여성 의원간 난투극이 벌어졌습니다,.

또다시 여성 의원간 난투극이 벌어졌습니다.

터키의회는 현지 시간 어젯(19일)밤 본회의에서 의원내각제에서 대통령 중심제로 전환하고 대통령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개헌안에 대한 2차 표결을 했습니다.

개헌안에 반대하는 무소속 아일린 나즐르아카 의원은 발언석에서 자신의 팔에 수갑을 채워 발언석에 마이크를 연결하고 토론에 나섰습니다.

나즐르아카 의원은 1인 독재를 거부한다면서, 의회가 개헌으로 스스로 족쇄를 채우는 데 항의하는 의미로 수갑을 채웠다고 말했습니다.

후회 중 여당인 정의개발당 여성의원들이 강제로 끌어내리려하자 야당 의원들이 저지하기 위해 몰려나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성 의원들간 몸싸움이 벌어졌고, 2명은 들 것에 실려나갔습니다.

앞서 이달 11일 밤 1차 표결 중에도 여야 의원들은 주먹이 오가는 난투극을 벌였습니다.

터키의회는 20일 또는 21일 본회의를 열어 개헌안에 대한 최종 표결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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