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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의 친절한 경제] 설 선물 더 싸게 사는 방법은?…절약방법 총정리

<앵커>

친절한 경제 매주 금요일에는 권애리 기자와 함께 소비자 트렌드 알아보고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설이 이제 일주일 밖에 안 남았는데, 오늘(20일) 선물 얘기할 거잖아요. 다 사셨어요, 선물은? (저는 내일 가려고요.) 저도 아직 못 섰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싸게 살 수 있는지 연구를 하셨을 텐데, 그 얘기를 좀 해주시죠.

<기자>

워낙 꼼꼼히 챙겨봐야 챙길 수 있는 할인 혜택이 많기 때문에 돈 절약하려면 시간은 좀 투자를 하셔야 합니다. 시간도 좀 절약하실 수 있게 정리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먼저, 전통시장에서 더 싸게 살 수 있는 물건들은 아래 자막 나가는 참가격 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고요, 오늘은 유통업체들 집중해서 말씀을 드릴게요.

제품들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신선식품류 말고 어디서 사든 품질이 똑같은 공산품이나 가공식품 세트는 온라인몰에서 가격 비교를 해보시는 게 가장 합리적입니다.

생활용품 세트 하나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샴푸와 비누, 치약으로 구성돼 있는 기분 좋은 4호라는 세트입니다. 지금 대형마트와 편의점 매장에서 1만 9천900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제품을 온라인에서 검색해 보면, 같은 마트에서 운영하는 몰의 경우에도 30%가 할인돼서 1만 3천900원까지 내려왔습니다.

반경을 넓혀서 다른 데서도 검색을 해보면, 다양한 쇼핑몰에서 다 다른 가격으로 팔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부터는 클릭을 해보셔서 좀 따져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내가 쓸 수 없는 쿠폰을 동원한 가격이든가, 배송비가 포함된다든가 하면 그냥 맨 위에 있는 가격만 보고 클릭을 하시다가 "어, 이거 아까 그 쇼핑몰이 더 싼 거 아냐?" 이렇게 되실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게 기분 좋은 4호라는 세트라고 말씀드렸잖아요. 생활용품 세트로 웬만한 매장에서 다 팔리고 있는 인기품목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시면 일부 대형마트 쇼핑몰에는 기분 좋은 N4호라는 세트가 있습니다. 언뜻 보면 똑같은데, 치약 구성이 약간 다릅니다. 그걸로 2천 원이 더 내려갑니다.

유통업체에 따라서 이렇게 프로모션용으로 거의 똑같은데 좀 더 저렴하게 구성할 수 있는 세트가 따로 나오기도 하거든요. 같은 선물을 여러 개 사서 돌리실 경우에는 이런 액수 차이도 무시하기 힘들겠죠.

<앵커>

"나는 인터넷 좀 그렇다. 가시 직접 보고 사야 되겠다." 이런 분들 계시잖아요. 그럼 매장에 가서 조금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은 또 뭐가 있을까요?

<기자>

신선식품 같은 경우는 특히 그렇죠. 가서 보고 직접 확인하셔야 안심된다는 분들 많으신데, 이런 경우에는 내 카드 할인이 들어가는 제품이 있는지 찾아보시면 좋습니다.

유통업체들이 보통 이런 명절 시즌에는 카드사들과 같이 프로모션을 진행하기 때문에 무슨 카드를 쓰면 이건 30% 할인, 이런 게 제일 쏠쏠합니다.

그리고 내일부터 설 전 마지막 주말이잖아요. 마지막 대목입니다. 마트들이 주말에 할인쿠폰을 더 풀거나 결제방법에 따라서 한시적인 추가할인을 해주기도 하니까,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또 설 당일에 직접 들고 가실 선물이라면 설 직전에 매장을 돌아보셔도 깜짝 할인 제품들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이거는 유통업체들이 전사적으로 하는 건 아니고요. 이렇게 주변의 경쟁 점포들을 둘러 보면서 매장에서 그냥 세일 들어가는 품목들이 좀 있습니다.

설 지나면 포장 뜯어서 다시 전시하면 된다고는 하지만 그것도 큰 일이고, 또 신선식품 같은 경우는 제때 팔리는 게 중요하니까 그런 건데요, 오프라인에서는 그런 세일 노려보실 수도 있겠습니다.

<앵커>

사실 가서 매대에서 흥정하면 좀 더 잘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건 개인의 능력에 따라서 달라질 텐데, 이제 그런 선물들은 그렇고 본인이 직접 부치려고 하는 경우도 있을 것 아니에요. 이런 건 좀 택배 같은 거 어떻게 신경을 써야 될까요?

<기자>

일단 개인 택배는 이번 주로 끝났습니다. 이번 주까지 신청을 하셨어야 가능하고요. 업체들 통해서 보내는 택배만 이제 가능한데요, 평소에는 익일 배송이면 되잖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최장 3일은 감안을 하셔야 합니다. 일단 집하될 때까지 시간이 걸리실 수 있고요. 그리고 평소보다 기사 한 분이 보내는 물량이 30% 정도 늘기 때문에 밤늦게 갈 수도 있고, 그다음 날까지 도착할 수 있어서 최장 3일은 감안을 하시고 보내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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