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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빅3, 연이은 선박 수주…수요 살아나나?

극심한 수주 가뭄에 시달렸던 국내 조선업계가 연이어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지난 18일 해양플랜트 설비를 나란히 수주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각각 1척씩 수주한 해양플랜트 설비는,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기화한 뒤 육상으로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선탁 형태의 설비인 FSRU로, 척당 우리 돈 2천7백억 원 수준입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2월에는 이란에서 8천2백억 원 수준의 선박 10척 수준에 성공했고, 삼성중공업은 이달 초 1년 6개월 만에 1조 5천억 원 규모의 해양플랜트를 수주했습니다.

최근 해양플랜트 분야는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수요가 살아나는 분위기입니다.

대우조선해양도 지난해 12월 액화천연가스 관련 설비 1척에 대한 계약을 따내 일단 숨통은 틔운 상태입니다.

다만 선박 제조용 철판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는 점이나 국제 유가와 세계 경기 전망이 여전히 불확실한 점 등은 조선 경기 회복에 부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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