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트럼프 오늘 취임…"미국 우선주의 시대로"

<앵커>

트럼프 당선자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20일) 밤 취임식을 갖고 미국의 45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합니다. 취임식이 열릴 미국 수도 워싱턴 DC에는 환영하는 사람 반, 반대하는 사람 반해서 200만 명이 몰려들 전망입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취임식 참석을 위해 워싱턴 DC에 도착했습니다.

트럼프는 사전 축하 행사에 참석하고 관례에 따라 백악관 영빈관에서 묵은 뒤, 현지 시간 20일 오전, 우리 시간으로 오늘 자정 무렵 미 의회 의사당에서 대통령 취임식을 갖습니다.

대통령 권한을 이양받는 시점은 우리 시간 내일 새벽 2시쯤, 취임 선서를 마치는 순간입니다.

현지 언론들은 트럼프의 취임식을 지켜보기 위해 약 90만 명, 또 트럼프 반대 시위를 위해 약 100만 명의 인파가 워싱턴 DC에 운집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의사당과 백악관 사이의 도로 곳곳에서 차량 통행이 금지됐고, 행진로 주변에는 가설 관람대와 철제 차단벽이 설치됐습니다.

미국 정부는 취임식 경호와 관리를 위해 모두 2만 8천여 명에 달하는 인력을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당선자는 취임사에서 미국 우선주의에 기반한 강력한 정부를 만들겠다고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민주당 의원 60여 명이 트럼프의 정통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취임식 불참을 선언했고, 또, 대규모 반대 시위가 예고되는 등 온전한 축제 분위기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