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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금메달 딴 '약속의 땅'에서…윤성빈, 부진 탈출 노린다

<앵커>

최근 독일에서 열린 두 차례 월드컵에서 주춤했던 스켈레톤의 윤성빈 선수가 내일(20일)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부진 탈출을 노립니다. 생모리츠는 윤성빈에게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이어서 기대가 큽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윤성빈은 생모리츠에서 열린 두 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시상대 위에 올랐습니다.

월드컵 데뷔 시즌이었던 2015년에 2위로 최고 성적을 거뒀고, 지난해에는 최강자 두쿠르스를 꺾고 한국 스켈레톤 사상 첫 금메달의 쾌거를 이뤘습니다.

1902년에 지어져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생모리츠 트랙은 길이도 1,722m로 가장 깁니다.

하지만 난이도는 높지 않은 편입니다.

윤성빈이 고전했던 독일 알텐베르크 트랙에 비해 급커브 구간이 적고, 선수들이 빠져나오는데 어려움을 겪는 원형 구간도 없습니다.

이처럼 독일 트랙보다 주행하기가 수월하기 때문에 스타트에 강점이 있는 윤성빈에게 유리한 곳으로 꼽힙니다.

내일 월드컵 5차 대회를 앞두고 윤성빈은 6차례 연습 주행에서 4번이나 1위를 차지할 만큼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습니다.

[윤성빈/스켈레톤 국가대표 : 이번에는 스스로도 많이 연구를 했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만 없다면 좋은 성적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잇단 부진으로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라이벌 두크르스에게 빼앗긴 윤성빈에게, 이번 대회는 분위기 반전을 위한 분수령입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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