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계란, 다음 주에나 마트에 나온다

미국산 흰 달걀이 애초 예상보다 늦게 다음 주부터 대형마트에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산 달걀 판매를 준비해온 롯데마트는 "식품 의약품 안전처 검사가 생각보다 길어지고, 이번 주 일요일이 의무휴업이기 때문에 이번 주 중 수입 달걀 판매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롯데마트는 'K' 계란 유통업체가 지난 14일 오후 대한항공 화물기 편으로 수입한 미국산 달걀 100톤을 구입해, 매장에서 판매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검사와 검역을 마치고 포장 등의 유통 준비를 거치면 모레(21일)부터 매장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오늘까지도 식약처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일정이 지연된 상황입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검사 종료 시점이 유동적이어서 확언할 수는 없지만 설 이전, 다음 주에는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