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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욕하던 두테르테, "존경합니다" 편지 보내

교황 욕하던 두테르테, "존경합니다" 편지 보내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최고의 존경심과 경의를 표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2015년 교황의 필리핀 방문 당시 도로 통제로 교통 체증이 빚어지자 교황을 '매춘부의 자식'이라고 욕했다가 사과한 바 있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 평화자문관은 편지를 들고 현지시간 18일 바티칸을 찾아 교황을 만났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습니다.

두테르테는 편지에서 "우리 국민은 2015년 교황 성하의 방문을 매우 감사하게 기억한다"며 "필리핀은 교황청과의 특별한 관계를 소중히 여긴다"고 밝혔습니다.

또 "교황 성하, 최고의 존경심과 경의를 받아달라"고 편지를 끝맺었습니다.

두테르테는 그러나 필리핀 내에선 마약과의 유혈전쟁을 비판하는 필리핀 내 가톨릭 지도자들에 대해 반감을 드러내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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