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은행 측이 실수로 고객 계좌에 1억 2천만 위안, 2천억 원 상당을 송금했다가 돌려받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중국 인터넷 매체가 국제재선이 보도했습니다.
후난성 창사에 사는 리우씨는 지난 15일 농촌상업은행에서 은행 계좌를 만들었다가 얼마 뒤 은행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은행 관계자는 "신입 직원이 실수로 리우씨의 계좌에 1억2천만 위안을 송금했다"고 설명하며 송금된 돈을 돌려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확인 결과 이 직원은 리우씨의 계좌번호를 송금란에 잘못 입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우씨가 돈을 돌려주자 은행측은 그에게 담배 한갑과 200위안, 우리돈 3만 4천원을 봉투에 넣어 전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