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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에 사흘 쉰다…日기업 100곳 중 8곳서 '주 3일 휴무제' 도입

일본에서 1주일에 사흘을 쉬는 제도를 도입한 기업이 10년 사이 3배로 늘어나며 2015년 기준 전체 기업의 8%를 차지하게 됐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기업 가운데 주 3일 휴무제를 도입하는 움직임이 대기업에 이어 지방으로까지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주 3일 휴무제 확산 배경에는 일손부족 현상이 자리하고 있는데, 부모 형제·배우자 간병이나 육아를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일하기 쉬운 환경을 제공해 부족한 인재를 확보하려는 의도입니다.

후생노동성 조사에 따르면 주 3일 이상 휴일을 주는 기업 비율은 2015년 8%로 10년 전의 3배로 늘어났습니다.

일본정부는 '일하는 방식 개혁'을 통해 주 3일 휴식 등 일하는 방식의 다양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 3일 휴무제는 지방에도 퍼져, 규슈를 기반으로 간병 시설을 운영하는 우치야마홀딩스는 지난해 81개 시설 2천 명의 직원을 상대로 주 3일 휴무제를 시행했습니다.

근무체계를 '1일 8시간·주 5일'에서 '1일 10시간·주 4일'로 바꿔 주간 총근무시간은 40시간으로 같았습니다.

직원 편의를 위한 조치인 셈입니다.

와시타니 데쓰 주오대학 교수는 "주 3일 휴무제는 대기업이 중심이었지만 최근에는 직원 채용에 고전하는 지방의 기업이 일손부족 대책 일환으로 도입하는 사례가 늘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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