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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사이트 운영…수십 억으로 호화생활한 3형제

<앵커>

불법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하며 성매매 업소들로부터 광고비를 받아 챙긴 삼 형제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렇게 벌어들인 돈 수십억 원으로 이들 형제는 호화생활을 했습니다.

보도에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38살 A 씨는 지난 2014년 4월부터 불법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A 씨는 먼저 음란 영상을 많이 올려 회원 모집에 나섰습니다.

회원 수가 많아야 사이트에 홍보물을 게재해고자 하는 성매매 업소들이 몰리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벌어들이는 광고비가 돈이 된다고 판단한 A 씨는 범행에 형 두 명을 모두 끌어들였습니다.

이들 삼 형제가 운영한 사이트는 2년 새 회원 수가 25만 명으로 늘었고, 하루 방문자가 8만 명이나 됐습니다.

입소문을 타자 이 사이트에 광고하려고 하는 성매매 업소들의 문의도 이어졌습니다,

삼 형제는 전국 1천300여 곳의 성매매 업소들로부터 광고비로 한 달에 수십만 원씩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렇게 A 씨 형제가 벌어들인 돈은 모두 78억여 원에 달합니다.

이들은 서울 강남에 있는 월세 800만 원짜리 고급 오피스텔에 살면서 슈퍼카를 모는 등 호화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 삼 형제 가운데 둘째와 셋째를 구속하고 필리핀에 체류하고 있는 첫째 형 검거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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