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라크 석 달 만에 모술 절반 탈환…수세 몰린 IS

<앵커>

이라크군이 IS가 점령하고 있는 모술의 동부 쪽을 되찾았습니다. 이렇게 절반을 찾는 데만 석 달이나 걸렸는데, 나머지 절반을 되찾는데 역시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라크 병사들이 차량 위에 올라가 국기를 흔들며 환호합니다.

이라크군은 모술을 가로지르는 티그리스 강을 기준으로 동부 지역을 손아귀에 넣었다고 밝혔습니다.

탈환 작전 개시 석 달 만에 도시 절반을 되찾은 셈입니다.

[탈리브 샤그하티/이라크 대테러사령관 : IS가 패퇴하면서 지역을 빠르게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서부 지역은 동부보다 더 쉽게 되찾을 것입니다.]

IS는 티그리스 강 건너편인 서부에 본진을 두고 있습니다.

강을 잇는 다리 5개가 모두 파괴돼 도하작전에서 이라크군의 손실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IS는 서부 주민을 징집하기 위해 그 가족의 아이들을 인질로 납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부엔 아직 주민 수십만 명이 붙잡혀 있어 전투가 장기화되면서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됩니다.

수세에 몰린 IS는 후방에 대한 자살폭탄 테러를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수도 바그다드에선 폭탄을 실은 차량이 또 폭발해 9명이 숨졌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