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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청 들렸다"…60대 아버지 숨지게 한 아들 자수

<앵커>

어젯(18일)밤 전남 화순에서 30대 아들이 60대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경찰에 자수하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김기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어젯밤 10시쯤, 전남 화순군의 한 아파트에서 38살 송 모 씨가 63살인 자신의 아버지를 숨지게 했다며 전화로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안방에서 흉기에 여러 차례 찔려 숨진 것으로 보이는 송 씨의 아버지를 발견했습니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아들 송 씨는 환청이 들려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환청이 들렸다 그런 내용이 있어요. 정신병 진단이 있는 것까진 확인이 안 되는데 정신병 치료 경력은 있는 거 같아요.]

경찰은 존속살해 혐의로 송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신감정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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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불길이 곳곳에서 피어오릅니다.

어제 오후 4시 40분쯤 경남 창녕군의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병아리 14만 마리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6천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양계장 안에 켜놓은 난방기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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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에서 어제 오후 5시 반쯤 5중 추돌사고가 나 1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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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8시 반쯤 제주 서귀포시 범섬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2톤 어선이 암초에 걸린 뒤 침몰했습니다.

배에 혼자 타고 있던 선장 60살 이 모 씨는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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