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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순방후 첫 소녀상 대응회의…"대사 귀임 더 논의할 것"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아태 지역 4개국 순방을 다녀온 뒤 처음으로 위안부 소녀상 설치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회의를 열었습니다.

아베 총리는 스기야마 신스케 외무성 사무차관 등 외무성 간부들과 함께 한국과의 외교 관계를 논의했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외무성 간부는 기자들에게 "일시귀국시킨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의 귀임 시기 등에 대해 아베 총리가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과 하루 이틀 사이 협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앞서 지난 9일 부산의 일본 총영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 설치에 항의하며 나가미네 대사와 모리모토 야스히로 부산 총영사를 일시 귀국시켰습니다.

이후 아베 총리가 "10억 엔을 받았으니 한일합의를 이행하라"고 말해 한국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이어 경기도의회가 독도에 소녀상을 설치하겠다고 나선 데 대해 일본의 기시다 외무상이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해 양국 관계가 악화됐습니다.

이에 따라 당초 열흘 가량으로 예상됐던 나가미네 대사 등의 일시 귀국 시점이 더 늦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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