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역대 美 대통령 골프 실력 1위

미국 현지 시간으로 오는 20일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골프 실력이 최근 100년간 미국 대통령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 다이제스트는 1월호를 통해 1909년에 취임한 윌리엄 태프트 대통령부터 트럼프 당선인까지 19명의 대통령 가운데 골프를 친 16명의 골프 실력 순위를 매겼습니다.

이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이 이 부문 1위를 오래 지켜온 존 F. 케네디 대통령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핸디캡 2.8 정도에 드라이브샷 비거리가 280야드를 훌쩍 넘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직접 소유한 골프장이 전 세계에 걸쳐 17개나 되는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연말 타이거 우즈와 함께 골프를 쳤고 12월 31일에는 미국 플로리다주 자신 소유의 골프장에서 75타를 치며 골프 실력을 뽐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클럽 주최 대회에서 우승한 경력만 19회나 되는 것으로 알졌습니다.

케네디 전 대통령은 허리가 아파도 평균 80타를 치는 실력으로 2위에 올랐고 집무실 밖에 그린을 만들어 연습했던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은 3위에 꼽혔습니다.

현직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임기 중 330라운드나 골프를 쳤을 정도로 골프에 애정이 많은 지도자로 거론되며 9위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