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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새 총장 선출 투표반영비율 놓고 갈등

다음 달 차기 총장을 선출하기로 한 이화여대에서 학내 구성원의 투표 반영 비율을 두고 학생과 직원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대 총학생회는 오늘 학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사회가 학생 의견을 수용하지 않고 투표 반영 비율을 설정한 것을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사회는 그제 회의에서 차기 총장을 직선제로 뽑기로 하고 투표 반영 비율을 교수 100, 직원 12, 학생 6, 동문 3으로 정했습니다.

반면 학생들은 교수와 직원, 학생의 반영 비율을 똑같이 할 것을 주장해왔습니다.

또 "선거를 2월에 하면 방학 중 학교에서 학생의 투표를 보장할 수 없다"며 "개강 이후로까지 연기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대 직원 노조는 이사회의 결정에 대해 "처음부터 겉으로만 이화 구성원의 민주화와 변화 요구에 공감하는 척하면서 결국은 기존의 폐쇄적이고 권위적인 지배 프레임을 답습하려는 시도임이 명백하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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