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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한국시장 처음 찾은 中 SUV…저렴한 가격으로 승부

<앵커>

중국산 SUV가 처음으로 국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크기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가성비를 강조했는데, 소비자들이 따져볼 게 많겠죠.

중국 승용차의 첫 진출,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목표를 이룰 때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습니다.]

한국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 중국산 승용차, 켄보 600입니다.

1,500cc급 중형 SUV로, 중국 5대 자동차 회사인 북경 자동차의 수출용 차량 제조업체 '북기은상'에서 만들었습니다.

국내 판매가는 2,000만 원 선으로, 현대차의 동급 SUV보다 가격이 싸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강수/중한자동차 대표이사 : (중형 SUV) 산타페 크기와 동급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2,000만 원 대로 책정을 했습니다.]

크기는 중형, 가격은 소형임을 내세워 쌍용 티볼리나 기아차 니로, 르노삼성 QM3 같은 국내 소형 SUV와 경쟁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하지만 가격은 물론 안전성, 연비 등도 중요하게 따지는 한국 시장에서 '메이드 인 차이나'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김필수/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중국 차는 아직까지는 국내 차에 비해서는 연비라든지 안정성 측면에서는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세계 1위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 등 중국 차 업체들이 속속 한국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켄보 600의 성공 여부가 향후 중국 차의 한국 진출을 결정짓는 시금석이 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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