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삼성전자, 등락 거듭하다 결국 소폭 하락

삼성전자, 등락 거듭하다 결국 소폭 하락
삼성전자가 스위스 다보스포럼이 발표하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 누락 소식과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 이슈 등의 영향으로 오늘(18일) 등락 끝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05% 내린 184만 7천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으나 이재용 부회장의 영장실질심사 소식이 전해지자 하락 반전해 한때 183만1천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오전 중 상승세로 돌아선 뒤로 오후 내내 강보합세를 유지했으나 장 종료 직전 다시 소폭 내림세를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혼조세를 보인 것은 악재와 호재가 동시에 나왔기 때문으로 관측됩니다.

전날 스위스 다보스 포럼이 발표한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에서 삼성전자가 4년 만에 처음으로 누락됐다는 소식과 이재용 부회장의 영장실질심사는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내년부터 독일 자동차업체 아우디에 시스템반도체 '엑시노스'를 공급해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보도는 호재가 됐습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반도체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를 매일 갈아치우면서 12일 194만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이후 주가 고점 부담과 이재용 부회장의 특검 밤샘조사에 이은 구속영장 청구 등 오너 리스크가 겹쳐 약세로 상승세가 주춤했다가 17일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사흘 만에 반등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비해 '다보스 100대 기업'에 선정된 LG전자는 꾸준히 강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보다 2.48% 오른 5만3천7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LG전자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개 기업에 65위로 선정, 국내 전자업체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 2014년 82위로 처음 포함된 이래 2015년 51위, 지난해 44위에 오른 데 이어 4년 연속 선정됐습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2010년 처음 100대 글로벌 기업에 선정된 이후 2013년을 제외하고 줄곧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올해는 빠졌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