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15일, 일본 매체 버즈피드 저팬은 모 방송이 소개한 다이어트 방법과 논란을 보도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일본의 인기 버라이어티 쇼 '피라미드 더비'였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4가지의 다이어트 방법이 나왔습니다.
'양배추 다이어트'와 '우무 다이어트', '다른 색의 음식 먹기 다이어트', '베이비 푸드 다이어트' 등이었습니다.
이 중 문제가 된 건 '베이비 푸드 다이어트'였습니다.
'베이비 푸드 다이어트'는 하루 세끼를 다 챙겨 먹는 대신 한 끼는 자유식, 나머지 두 끼는 아기용 이유식으로 하자는 요법입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네 가지 방법 중 가장 쉽고 효과가 빠르다"며 '베이비 푸드 다이어트'에 열광했습니다.
그러자 많은 사람이 아기 이유식 제품을 사기 시작했고 일본 내 편의점과 마트에 재고가 없어질 정도에 이르렀습니다.
아이 이유식 사재기 현상이 지속되자, 이번엔 일본 엄마들이 항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본 베이비 푸드 협의회는 "이유식은 본래 아기의 건강한 발육을 위해 만들어지며 성인이 먹는 걸 뭐라 할 순 없지만, 갑자기 많아진 수요를 따라가긴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유식은 다이어트용으로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의 건강 상태와 필요를 신중하게 고려해서 구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Buzz Feed Japan, 트위터 @baka_twi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