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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자동문 부실하다…어린이 다칠 수 있어 조심해야"

보행자용 미닫이 자동문에 경고 표시가 없거나 부족해 다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2013년부터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자동문 관련 피해 건수 분석 결과, 연령이 확인되는 297건 가운데 만 14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64.8%가 만 1~3세의 어린이로 조사됐습니다.

자동문 사이에 손, 발이 끼이거나 눌리는 경우가 107건으로 가장 많았고 닫혀 있는 자동문인지 모르고 충돌하는 경우가 19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소비자원이 실제로 공동주택과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된 자동문 30개를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대다수인 26개가 한국산업표준 안전 치수 기준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2개는 문짝과 바닥 사이 안전 치수 기준이 맞지 않아 발이 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관계부처에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자동문을 설치할 때, 안전 기준을 준수하고 어린이 눈높이의 경고 표시 부착을 늘려달라고 요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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