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 설을 맞아 국립민속박물관에서 27일부터 30일까지 체험 행사가 펼쳐집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설연휴 동안 '새벽을 여는 닭'이라는 설맞이 체험 행사를 벌일 계획이며, 공연과 놀이, 음식 등 40가지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밝혔습니다.
행사는 오는 27일부터 이틀간은 '설맞이 한마당', 29일부터 이틀간은 '강원도의 멋과 맛'으로 나눠 진행됩니다.
설맞이 한마당 기간에는 임실 필봉농악과 광명농악을 감상하고 윷 점 보기, 차례상 차려보기 같은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강원도의 문화를 선보이는 '강원도의 맛과 멋'에서는 강릉농악, 관노 가면극, 정선아리랑 공연이 열리고, 설피를 신고 심마니가 돼 보는 체험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또 강원도 향토음식인 황태를 만드는 덕장을 살펴보고, 메밀묵 밥과 강릉 한과도 맛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복조리 만들기, 연 만들기, 강냉이 먹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연휴 내내 이어집니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세화 판화 찍어보기, 곡물로 열두 띠 동물 액자 만들기, 댕기 만들기 등이 운영됩니다.
박물관 측은 설 연휴 기간 관람객 15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국립민속박물관과 붙어 있는 경복궁은 설날인 28일 하루 동안 무료 개방하고, 정기 휴일인 30일에도 정상 운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