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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이라 귀성 않고 선물만?…작년보다 택배 물량 20%↑

불황이라 귀성 않고 선물만?…작년보다 택배 물량 20%↑
소비심리 위축과 청탁금지법 여파에도 택배 물량은 지난해 설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택배업체들은 최근 접수한 물량을 토대로 지난해 설보다 배달이 10~20% 늘어날 것으로 보고 특별근무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택배 시장이 매년 꾸준히 커지는 한편, 짧은 연휴 기간 불황까지 겹치며 귀성하는 대신 선물만 보내는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부담스러운 고가품 대신 저렴한 선물을 더 많이 보내는 형태로 바뀐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6일 전국 우체국에 접수된 배송 물량은 167만6백여 상자로, 본부 예상치인 155만천여 상자보다 6.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런 추세를 바탕으로 설 연휴 전날인 오는 26일까지 설 성수기 택배 물량이 모두 1천249만 천여 상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하루평균 물량이 100만 상자였던 것을 고려하면 13% 정도 늘어난 셈입니다.

물량이 몰리면서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한 우정사업본부는, 설 특별 소통 기간 인력 2천4백여 명과 차량 2천170여 대를 추가 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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